‘해피투게더’ 서태지, 신비주의 벗고 솔직한 입담 과시

입력 2014-10-08 17:57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그 어디에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아내 이은성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연애 풀스토리를 고백했다.

특히, 서태지는 이은성과 연애시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함께했던 데이트 사진을 비롯해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 되었다.

또한, 서태지는 육아 선배인 유재석에게 육아 조언을 얻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어, 지난 8월 출산한 딸 사진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딸에게 이번 신곡을 들려 줬더니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그 노래와 관련된 태명을 짓게 되었다”며 태명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고 밝히며, ‘신비주의’ 서태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태지는 “그 어디에서도 속에 있던 이야기나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오늘 ‘해피투게더3’에서 이야기하니 마음이 편안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녹화를 마쳤다.



서태지는 특히 ‘신비주의’를 벗어던진 확 달라진 모습으로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은 아이유버전이 먼저 발표 되어, 나오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며 서태지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서태지는 “나오자마자 음원 1위를 해서 정말 놀랐다”고 말문을 열며,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 연애 시절부터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이번 앨범에 아이유가 참여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태지는 '문화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온 22년간의 음악적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특히, 은퇴 이후 컴백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때 당시에만 해도 컴백을 안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00억을 거절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록 음악을 하다가 갑자기 돌연 댄스를 하게 된 계기와 서태지 결성 비화 등 ‘서태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 당시에 있었던 사건과 사고에 대해 모두 공개했다.

서태지가 출연하는 KBS2 ‘해피투게더3’은 오는 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