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를 맞은 오늘 8일 3년만에 개기월식이 관측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절기상 '한로'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큰 일교차는 주의해야 한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에 맞게 강원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등 중부 지방의 경우 대부분 10도 안팎을 기록했으며, 아침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관령으로 1.7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낮 동안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낮 기온 23도, 대전 24도, 대구와 광주는 2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글날인 내일(9일)도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이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밝혔다.
7시 24분부터 8시 24분까지 약 한 시간동안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어둡고 불그스레하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특히 7시 54분쯤에는 평소와는 다른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후 지구 그림자가 걷히면서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후 9시 34분쯤 부분 월식이 종료되며 10시 35분이면 개기월식도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