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공식입장]차노아 친부 소송 이유 "부인 이수진 에세이, 아이 뒤집기 묘사 가증스러워"

입력 2014-10-08 12:09


차승원 공식입장이 밝혀진 가운데, 부인 이수진의 에세이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2년 전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가족이 됐다.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 그럼에도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라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부인 이수진을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일반인 남성 조씨는 고소장에서 "차승원 부인 이수진씨와 오랜 교제 끝에 지난 1988년 3월 결혼했다가, 같은 해 5월 차노아를 낳은 후 1992년 5월 협의 이혼했다"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의 거짓말에 화가 나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자신과 결혼 생활 중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수진씨가 1999년 출간한 에세이집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서 '차승원이 옆에서 지켜보며 도왔다'고 하면서 아이가 뒤집기 등을 하는 모습을 묘사해 가증스러웠다"고 소송 이유를 언급했다.

차승원 부인 이수진은 1999년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이수진이 18살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20살이 되던 198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쓰여 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차승원과 1992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차노아는 차승원이 아닌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임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차승원은 한 매체를 통해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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