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승무원 안내방송, '봇물터지는 사투지'…박장대소

입력 2014-10-08 11:04


대구 출신 제주항공의 독특한 승무원 안내방송 영상이 화제다.

최근 '독특한 승무원 안내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 속에 출연하는 승무원 이정아 씨는 사투리를 쓰거나 승객들에게 농담을 건네는 등 기존 기내방송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방송을 선보여 승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제주항공 7C2252편 항공기에 탑승한 186명의 승객들은 이 씨의 익살스런 기내방송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후문.

승무원 이 씨는 "승무원들이 다 서울 아들이라 가지고 사투리를 못 알아 듣드라구예 지지배들이...머스마도 있네...그캐가 지금부터는 표준어로 구사하겠습니다" 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씨는 착륙 후에도 "두고 내리신 물건은 승무원들이 정확히 찾아 N분의 1하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독특한 승무원 안내방송'의 주인공 승무원 이 씨는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코믹 안내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독특한 승무원 안내방송' 이정아 씨는 대한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시작, 이후 제주항공에 입사해 현재까지 14년째 승무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