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새 단장', 57m높이 강화유리 난간으로 '아슬아슬 허공을 걷는 기분'

입력 2014-10-08 10:30


파리 에펠탑 새 단장 '허공을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기분' 57m 높이 난간 유리 바닥 설치

파리시가 2년여간의 4백억 원의 비용이 투입된 에펠탑 단장 작업을 마치고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고있다.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했는데, 에펠탑 중간 57m 높이 난간 부근에 강화 유리 바닥을 설치한 것이다.

325m 높이의 에펠탑은 3개 층으로 이뤄져 있고, 이 가운데 50m 조금 넘는 높이인 첫번째 층에는 그동안 관광객이 가장 적게 들었다.

파리시는 이번에 유리 바닥을 설치하는 등 첫째 층 5천㎡를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들이 좀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공사에서 파리시는 에펠탑을 친환경적인 탑으로 만드는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에펠탑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화장실에 사용했다.

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편의성을 높였다.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 때 세워져 올해로 건립 125주년이 됐다.

1999년 말에는 에펠탑에 등을 설치해 해가 진 뒤 자정까지 매시간 정시마다 5분씩 반짝이게 하는 등 변신을 거듭해 왔다.

에펠탑은 1937년과 1981년 두 차례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했으며 그동안 7년에 한 번씩 페인트를 다시 칠해오고 있다.

파리 에펠탑 새 단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파리 에펠탑 새 단장, 파리 에펠탑 새 단장 하기 전에 갔었는데”, “파리 에펠탑 새 단장, 강화유리면 튼튼하겠지?”, “파리 에펠탑 새 단장, 비용이 상당하네”, “파리 에펠탑 새 단장, 아슬아슬 무서울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YTN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