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전망 하향, '복합불황' 드리우나

입력 2014-10-08 14:03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IMF 내년 세계경제 전망 하향 조정

올해부터 IMF가 예측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바꾸었다. 분기마다 수정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자산 가격에 관계없이 지금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예상대로 10월도 하향 수정됐고, 내년의 전망치도 낮추었다. 또 한 가지 특색을 보면 선진국과 신흥국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다. 선진국은 유지가 되지만 신흥국은 더 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Q > 미국 경제 회복세 지속 전망

1분기의 한파 영향을 종전처럼 유지하고 올해 성장률을 0.5% 포인트 끌어올렸다면 2분기 이후의 성장세가 굉장히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장세가 빠르다면 금리 인상을 바로 가지고 가야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1분기 한파 영향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0.5%포인트 끌어올렸다면 IMF는 너무 지나치게 성급한 출구전략을 추진하는 것을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했다.

Q > 2015년 IMF 일본경제 전망

10월 전망치가 나오고 나서 아베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해가 불과 3개월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0.7%포인트 정도 낮추었다. 두 가지 각도가 있겠다. 3개월 동안 일본경제가 상당히 안 좋겠다는 측면과 그동안 1, 4, 7월 전망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봤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아베노믹스의 세 가지 화살에 대해 IMF가 공식적으로 비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볼 수 있다.

Q > 2015년 IMF 유럽경제 전망

유럽은 경제전망보다 정책적인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있다. IMF의 유럽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경제성장률의 의미보다는 정책 대응 측면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더 하향 조정 됐다. 유로랜드 18개 회원국 중에서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점을 반영돼 결과적으로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이번 보고서에서의 내용을 보면 가장 큰 변수는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 문제다. 또 한 가지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에 따라서 유로랜드 내부에서도 분리독립 운동이 많이 있다. 이런 것이 향후의 유럽 통합을 순탄치 않게 이끌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8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Q > 2015년 IMF 신흥국 경제 전망

IMF 10월 전망서부터 브릭스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징은 과거에는 선진국의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하향 조정이 됐다면 이번에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것은 신흥국 경제가 안 좋아서 그런 것이다. 주도되는 신흥국가로는 과거에 브릭스에 속해있던 국가들이다.

올해 신흥국의 전체적인 성장률이 4.4%로 7월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그리고 내년 성장률도 0.2%포인트 떨어진 5.0%가 됐다. 이 수치는 그동안 신흥국이 세계경제를 끌어왔던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브릭스의 와해 현상이 보고서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

내년에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문제, 중진국 함정 문제 등이 내년 세계경제의 입장에서는 펫 테일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IMF는 한국경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유를 살펴보면 수출에 의해서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최경환 경제팀이 이끄는 경제정책을 낙관적으로 봐서 내수가 확대되는 상태에서 건설이나 부동산에 의해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 하나의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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