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화첩 암호 풀었다… '비밀의 문' 열리나

입력 2014-10-08 09:33


이제훈이 서준영이 남긴 화첩의 비밀을 풀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대기획 ‘비밀의 문’에서는 살해당한 신흥복(서준영)의 화첩과 허정운(최재환)이 남긴 유언의 비밀을 풀어내며 진실에 다가가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허정운이 죽어가며 남긴 ‘화부타도’라는 유언에 범인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신흥복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서지담(김유정)은 부용재 기녀 행세를 하며 몸을 숨겼다. 서지담은 그 곳에서 신흥복의 화첩을 발견하고 이선에게 건넨다.

화첩을 보던 이선은 신흥복이 구결로 암호를 남겼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지담과 함께 도화서로 향했다.

그 시각 강필재(김태훈)에게 이선이 비밀을 풀었다는 말을 들은 김택(김창완)은 서지담과 이선을 없애라 명한다.

이에 강필재 무리에게 습격당한 이선과 서지담은 정체 모를 이들로부터 보호를 받았다. 이를 상선 김성익(손병호)이 지켜보고 있어 영조(한석규)가 이선의 보호를 지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은 “화부타도는 한자가 아닌 구결”이라며 “화부타도가 가리키는 것은 반타도, 즉 반차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나 혹은 왕실에서 행한 행사를 기록한 것이 의궤라 한다. 그 안에 수록된 기록을 반차도라 하지”라고 덧붙이며 신흥복이 그린 반차도를 찾아냈다.

이선은 반차도를 가리키며 “이 안에 범인이 있다”며 “범인은 이 자”라고 말했지만 끝내 누가 범인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이선이 재수사를 진행하며 반차도의 비밀을 밝혀냈다는 사실을 안 영조의 심각한 표정이 교차되며 이선이 지목한 범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신흥복 살인사건의 끝에는 맹의가 있고, 이선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 영조와의 대립이 심화될 터.

이날 방송에서 이선이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를 풀어내며 비밀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지만 ‘비밀의 문’은 전국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꼴찌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미스터리 사극이라는 신선함으로 이목을 끌었던 ‘비밀의 문’이 사건의 진실에 점차 다가가며 다시 안방극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야경꾼 일지’는 9.7%, 마지막 회를 방송한 KBS2 ‘연애의 발견’은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