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200억 배임 및 횡령 혐의'

입력 2014-10-07 23:19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이 인천지검에 압송됐다. 7일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혜경 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또한 미국에서 김 씨를 데리고 온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는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들에게 김 씨의 신병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30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고,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본격적으로 조사 중이다.

인천지검에 도착한 김혜경은 차명재산에 관한 취재진에 질문에 “차명재산을 관리한 적 없다”고 부인하고,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답한 뒤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에 김혜경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됐구나” “김혜경 인천지검 이송…양심 없는 것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철저히 조사해라”,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은닉 재산 밝혀라”, “김혜경 인천지검 이송, 진짜 볼 때마다 열 받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모르쇠로 그냥 일관 하려나 보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