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랑즈그룹 '아가방컴퍼니' 인수 이유는?...."한류 열풍 때문..."

입력 2014-10-07 17:49
수정 2014-10-08 03:55


중국기업의 한국 의류업체 인수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1호 유아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로 출범한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계 의류회사에 피인수됐다.

중국 화의망(华衣网)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가장 오래된 영유아 의류 브랜드 아가방앤컴퍼니를 중국기업이 인수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 주주는 15.3% 지분을 중국 랑즈(朗姿)그룹에 양도해 랑즈(朗姿)가 아가방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밖에 Bluedog, Minkmiu, BNX, Intercrew, GGPX, Topgirls 등 영유아 브랜드와 패션의류 브랜드는 2012년 이후 속속 중국 기업에 인수됐다.

중국 화의망(华衣网)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한국 의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유는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 드라마가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한류 열풍은 다른 산업에도 퍼지며 중국기업들이 한국 화장품업체와 게임업체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유아복 디자인과 의류 생산에 강점을 보유한 회사와 중국내 광범위한 의류 판매·유통망을 확보한 모회사 랑시를 둔 인수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사출처: http://news.ef360.com/ArticlesInfo/2014-9-15/25586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