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시장 선도를 위한 과감한 실행과 끈기, 집요함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구 회장은 서울 여의도 그룹 본사에서 연 '10월 임원세미나'에서 "아무리 좋은 전략을 세우고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시장 선도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이 앞장 서서 실행을 저해하는 부분을 과감히 없애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일하는 방식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년도 경제 전망 공유와 함께 이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 미국과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교역량도 경기에 비해 미약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달러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원화강세로 인한 국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도 더 나빠질 것"이라며 내년도 원달러 환율이 시장전망치인 1,030원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경영진은 일상적인 매출 증대나 원가 절감보다 시장을 선도할 제품을 내놓는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LG 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