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10곳 중 8곳이 중·고층 '빠른 대피 어려워'

입력 2014-10-07 12:30


산후조리원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을 주고 있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550여 곳 중 83%인 460여 곳의 산후조리원이 3층 이상에 있다”고 밝혔다.

6층 이상인 산후조리원도 전체 35%인 19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0곳 중 무려 8곳이 중·고층에 있어 화재 발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만약 고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화제가 발생한다면 산후조리원은 출산하느라 체력이 떨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빨리 대피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최 의원은 “고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은 화재 등 비상시 산모와 신생아가 대피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소식에 네티즌들은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대책 시급”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이용 안 할 듯”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불 나면 진짜 대형 사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