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 둘러싼 22년 진실 힘겹게 고백.."가족 지킬 것"

입력 2014-10-07 09:48


배우 차승원이 결혼과 아들 차노아를 둘러싼 진실을 22년 만에 힘겹게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차승원이 자신과 아들을 둘러싼 소송에 휘말렸다.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부임을 주장하는 조모씨가 차승원과 그의 아내 이수진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한 것. 조모씨에 따르면 이수진씨와 1988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5월 차노아를 낳았으며, 92년 5월 협의 이혼을 했다. 본인이 차노아의 친부임에도 불구하고, 차승원이 친부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내용으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차승원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차노아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힘겹게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가족을 지키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최근 차승원은 아들 차노아가 대마초 흡연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결국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연이어 여고생을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며 속앓이를 했다. 그러나 당시 차승원은 아들의 잘못에도 팬들에게 "모두 잘 못 교육시킨 아버지 탓"이라며 사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예상치 못한 차승원의 고백에 많은 팬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친자가 아닌 차노아에 대한 남다른 부성애를 보여온 차승원을 격려하는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차승원 공식입장, 나는 차승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은 잘 할 것이다",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의 고백에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