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됐다.
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해종(최원영 분)을 광기로 몰고 간 여인의 정체가 도하(고성희 분)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하는 혼과 육신이 뒤섞여 악귀가 된 모연월(문보령 분)에게서 자신의 언니 연하(유다인 분)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쫓았다. 모연월은 연하의 기억을 찾았으나, 사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린의 사인검을 자신의 몸에 찔러 넣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연월이 숨을 거둔 후 이린은 홀로 사담을 쫓았다. 이린은 사담에게 “내 아버지의 광기, 도하의 언니, 수많은 백성의 죽음, 이 모두가 너로 인한 참화였다. 내 너를 죽여 이 모든 악연을 끝낼 것이다.”라며 칼을 겨눴다. 이에 사담은 “어찌하여 그게 제 탓이란 말입니까.”라며 이린을 비웃었다.
사담은 “그건 모두 도하의 언니가 벌인 것이다.”라며 진실을 폭로했다. 사담은 이린은 연하가 해종을 탐해 스스로 혼을 내놓았으며, 모든 비극의 불씨가 연하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린은 사담의 말을 부정하며 칼을 휘둘렀으나, 결계에 막혀 통하지 않았다.
사담은 그런 이린에게 “제 말을 믿지 못한다면 직접 확인해 보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이린은 어쩔 수 없이 걸음을 돌려 도하에게로 향했다.
모연월의 시신을 안고 눈물을 흘리던 도하는 언니의 혼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린 역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연하는 도하에게 “이 모든 건 다 내 집착때문이었다. 내가 연모했던 전하를 광기로 몰아 넣었다”고 고백했다. 사담의 말이 진실이란 것을 알게 된 이린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이린은 연하의 죽음으로 인해 사담의 표적이 된 도하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매몰차게 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