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미국 대표 타일러가 김춘수의 꽃을 축시로 읊은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밤 6일 방송될 JTBC '비정상회담' 녹화에서는 개인 일정으로 잠시 미국에 떠났던 타일러가 돌아와 근황을 털어놓는다.
타일러가 자리를 비운 이유로 "미국 친누나 결혼식에 다녀왔다"고 말하자, MC 성시경은 "결혼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다고 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러자 비정상회담 타일러는 누나의 축시로 "김춘수의 꽃을 의역해서 읽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타일러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이 부분을 의역했다"며 영어로 바꾼 축시를 공개했다.
또한, 타일러는 주변 지인들이 자신한테 말하길 "낭송이 끝난 뒤 사람들이 와서 뭔가 발음이 이상하다면서 미국 사람 같지 않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시를 들은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은 "역시 타일러답네"라고 평했다.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타일러 답다", "비정상회담 타일러, 똑똑한 남자", "비정상회담 타일러, 한국인 다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