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뮤직비디오 공개, 아이유가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혹시 서태지의 첫사랑 얘기?”

입력 2014-10-06 16:37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가 공개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오전,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 곡이자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곡 ‘소격동’ 아이유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번 공개한 현장 스틸 컷에서 볼 수 있었던 애절한 눈빛의 아이유는 뮤직비디오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게 될까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소년(김현수)과 소녀(성유빈)의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로 아이유는 제3자의 시선으로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소년의 교련복 차림이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철 공사 소식, 등화관제 등이 당시 시대적 배경을 짐작케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격동’ 뮤직비디오가 서태지의 어린 시절 첫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서태지는 ‘소격동’이 자신이 유년기를 보냈던 동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1980년대 중반은 1972년생인 서태지가 사춘기 시절을 보낸 시기이며 당시 서태지의 나이는 뮤직비디오 속 소년(김현수 분)의 나이대와 비슷하다고 어림짐작 할 수 있다.

아이유버전 ‘소격동’ 뮤직비디오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격동, 서태지 첫 사랑 얘기 맞나”, “소격동, 예전과는 또 다른 감성이야”, “소격동, 서태지 버전도 기대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며 서태지는 18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 후 20일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