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애도를 표하며 올린 글과 다른 사진을 사용한 일부 매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빅토리아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부인 김은진 여사의 별세 소식에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빅토리아는 애도 글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공연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가 원래 올렸던 사진 대신 빅토리아가 대본을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글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빅토리아는 "사진 이거 아니었는데 왜 이런 부실한 기사를 올리신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돌아가신 분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빅토리아 애도 왜곡 보도에 누리꾼들은 "빅토리아 애도" "빅토리아 애도 왜곡되서 속상할 만 하다" "빅토리아 애도, 속상하겠다" "빅토리아 애도, 왜곡보도 하지말자" "빅토리아 애도, 사진도 하필 저런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M 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은진 여사는 2012년 12월 소장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치료 등을 받아왔으나 지난달 30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