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공식 포스터 2종 공개 '샐러리맨 8인 각양각색'

입력 2014-10-06 14:29
tvN 금토드라마 '미생'(원작 김태호, 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미생'의 공식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미생'은 명실상부한 만화 작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공개된 포스터에는 '미생'의 주역 8인이 어깨를 맞대고 서있는 모습과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가로형 포스터에는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신은정, 박해준 등 미생의 주역 8인이 서울 도심 한복판을 배경으로 각자 캐릭터에 걸맞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종합무역상사 원 인터내셔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한 장그래 역의 임시완은 두꺼운 자료를 양팔로 감싸 안은 채 풋풋한 미소를 짓고 서있으며, 워커 홀릭 오상식 과장 역의 이성민은 약간은 충혈됐지만 예리하고 강직한 눈빛으로 직장 상사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세로 포스터에는 원 인터내셔널 영업3팀의 3인방 임시완, 이성민, 김대명과 신입 인턴 강소라, 변요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원증을 목에 건 채 서류를 휘날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업무의 성취감으로 인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듯 하다. 포스터 상단에 적힌 '그래도 살만한 인생'이라는 태그라인을 통해서는 고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샐러리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의 매력과 소소한 동료애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본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일에 갇혀 매일 울고 웃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해 마니아층을 양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린 tvN '미생'은 17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생', 이 드라마 잘 될까?" "'미생', 기대된다" "'미생', 포스터 완전 신나" "'미생', 웹툰 진짜 재밌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미생')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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