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슈퍼 달러' 기조 강화, 원화 향방은

입력 2014-10-06 10:20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달러화 강세 지속, 글로벌 유동성 어디로

달러 인덱스 차트를 보면 다 온 듯 하면서도 계속 가는 것이다. 아래에 기술적 지표들을 보면 분명 과매수다. 위클리로 보면 이 흐름이다. 여기에서 일단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전고점 88정도까지는 앞으로 1달 동안 갈 수 있겠다. 그다음에 유로/달러 일간 차트를 보면 쭉 미끄러지고 있다. 계속해서 바닥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브라질 헤알 주간 일목균형표를 보면 달러 강세로 가고 있다. 재미있게 것은 작년 이 무렵 대비 여기까지 오는 이 정도만 가지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의 절하율을 계산해보면 22%가 나온다. 그렇다면 브라질 국채 금리가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22%가 나올 수가 없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환 리스크가 크다는 이야기다. 이런 그림들에서 회자되는 이야기가 그동안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신흥국 쪽에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 환율도 너무 빠르다. 1,050원이라는 레벨이 쉽게 돌파됐고, 오늘은 두터운 구름대 안으로 쑥 들어 왔다. 이 구름 안에서 굉장히 혼조세를 이루는 장이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 어디까지

문제는 외국인들의 시선이다. 1,000원 아래를 바라보던 환율이 순식간에 1,070원까지 왔다면 이제는 1,000원 보다 1,100원에 가까워졌다. 이 부분에서 다시 원화 강세가 재기한다고 보고 다시 원화 자산인 주식과 한국 채권을 살 것이라는 판단도 가능하겠지만 기존에 들어와있던 포지션 중에서 이런 식으로 환율이 급하게 오른다면 정리에 나설 수도 있는 국면이다.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에 보여줬던 국채 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가 지속성을 보일 것이냐 아니면 안정세를 보이냐를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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