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형 상가 ‘마치 에비뉴’, 천안 핫플레이스로 뜬다

입력 2014-10-06 11:00




- 거리를 거닐며 다양하게 즐기는 지역 랜드마크…천안 일대 지역적 니즈도 맞물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족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 삼청동길 등이 그 예다. 이들의 공통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라는 점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실제로 거리를 거닐며 쇼핑이나 먹거리, 문화?휴식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상가다. 이러한 상가는 다양한 집객유발 시설을 배치할 수 있어 수요층 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본적인 고정수요를 확보해 비교적 안정적이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수요층의 이목을 끈다.

실제 호반건설이 판교에서 임대·운영중인 판교 아브뉴프랑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상가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기본 컨셉트로 디자인해 유럽의 테라스 카페 거리처럼 꾸몄다. 고급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카페, 유명 옷가게 등이 거리를 따라 들어서 판교 지역은 물론 강남에서까지 몰려들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공사례에 힘입어 최근 분양한 스트리트몰의 경우 오픈 1~2개월 만에 완판되고도 웃돈까지 형성될 만큼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천안시 백석동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되는 ‘마치에비뉴’의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오픈 3일만에 1층 기준 40% 이상이 분양됐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조기 분양마감이 예상된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상가는 대지면적 약 31,000㎡의 대규모 상업시설로서 약220m의 길을 따라 다양한 테마가 있는 조경시설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천안 부동산 관계자는 “천안·아산시는 인구 약 91만명, 충남 전체 소득의 50%를 차지하는 높은 소득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이에 걸맞은 문화, 여가시설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며 “거기다 입주예정 약 1.2만 세대, 분양 약 1.7만세대가 예정돼 있어 문화와 여가가 결합된 복합상업시설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들어서는 상가시설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용산국제업무지구,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국내 굴지의 건축회사인 정림건축이 마치에비뉴의 설계를 맡았다.

건물 외관의 패턴, 질감, 디자인에서부터 조경, 조명, 시설물, 소품 하나하나까지 정림의 디자인을 입은 마치 에비뉴는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천안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천안시와 입지,콘셉트가 비슷한 대전시 관저동의 마치 상가를 시행사인 ㈜알토란과 정림건축이 성공시킨 사례도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치에비뉴는 1,2층 저층으로 구성돼 있어 점포수는 최소화하면서 조경면적 극대화를 통한 수요층 최대 확보를 통해 상권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향후 업종중복에 따른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로 업종이 구분된 점도 눈에 띈다.

분양관계자는 “천안시는 2006~2007년 이후 상가 분양이 매우 미미하여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마치에비뉴는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어 있고 분양 시 1년간 임대보증을 해주며 임차인이 맞추어지면 최소 5년간 계약이 유지되기 때문에 분양주는 5년간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으며 향후 프리미엄으로 인한 시세차익 또한 노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오픈한 모델하우스는 천안 백석동 유통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41-900-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