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오연서, 김지훈 아닌 딸 김지영 선택 "자식 못 버려"

입력 2014-10-06 09:20


오연서가 딸 김지영을 부정하면 김지훈과 헤어지겠다고 선언했다.

5일 방송 된 MBC 토일 드라마 '왔다 장보리'(연출 백호민|극본 김순옥)에서 장보리(오연서 분)이 비단(김지영 분)이의 친모가 연민정(이유리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아버지 동후(한진희 분)와 시어머니 화연(금보라 분)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비단이가 장보리의 친 딸이 아닌가는 사실을 알게 된 화연과 가을(한승연 분)은 비단이 면전에서 구박을 하고 자신이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비단은 집 앞에 쪼그려 앉아 어머니 보리를 기다린다.



보리는 늦은 밤 집 앞에서 홀로 자신을 기다리는 비단을 보고 놀라는데 비단은 토스트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핑계를 대며 구파발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한다.

때마침 이재화(김지훈 분)과 동후가 퇴근 후 집 앞에 도착하고 비단은 자신을 예뻐하는 할아버지에게 밝게 인사를 하지만 이미 비단이 연민정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후는 비단을 차갑게 대한다.

동후는 보리와 재화에게 할 말이 있다며 자신의 방으로 따로 부르고 처 화연이 있는 자리에서 비단이가 연민정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과 이재희(오창석 분)이 연민정(이유리 분)과 이혼하는 마당에 절대 한 집에서 비단이와 살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한다.

그러자 보리는 "저보고 자식을 버리라는 소리냐?"라고 말했고 재화는 "제가 말씀 드리겠다. 끝까지 용납 못하시겠다면 저희 세 식구 따로 나가 살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동후는 따로 나가서 살겠다 해도 재화가 자기 자식이 아닌 게 되거나 재희가 동생이 아닌 게 아니라면서 분가가 방법이 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비단을 예뻐하던 시아버지의 말에 실망한 보리는 "비단이는 그냥 비단이인데 왜 정을 떼려고 그러냐. 그럼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제가 비단이를 데리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후는 아들 재화와 헤어지겠다는 뜻인지 물었고 보리는 "재화 오빠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비단이 엄마로 살 방법이 이것 밖에 없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라며 강한 모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