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인간 맞아? 체흐 급’ 맨유 에버튼 2-1…박지성 앰버서더, 첼시 아스날 관심

입력 2014-10-05 22:30
수정 2014-10-05 23:09
▲데헤아가 선방 쇼를 펼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SBS스포츠)

축구팬들 와글와글 "데헤아 인간 맞아? 반사 신경 대단하네"

데헤아가 선방 쇼를 펼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5일 오후 8시(한국시각)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 EPL 7라운드 에버튼 전에서 라다멜 팔카오(28)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의 수훈갑은 맨유 데헤아 골키퍼였다.

맨유는 전반 26분 디마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직전 루크 쇼가 토니 히버트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를 데헤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데헤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비록 후반 10분 네이스미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골키퍼도 손쓸 수 없는 각도였을 뿐이다. 이후 데헤아는 놀라운 동체시력으로 에버튼의 소나기 슈팅을 모두 쳐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2-1로 앞선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꽂히는 볼을 팔을 뻗어 쳐냈다. 믿을 수 없는 반사 신경에 에버튼 감독마저 머리를 감싸 쥐며 놀라워했다.

맨유 에버튼 데헤아 활약을 지켜 본 축구팬들은 “맨유 에버튼 데헤아, 거미손 보는 줄 체흐(체흐) 전성기 시절 떠올라” “맨유 에버튼 데헤아, 진짜 대단하다. 체흐 생각난다” “맨유 에버튼 데헤아 전율 돋았다. 체흐(체흐) 만큼 대단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1일 박지성을 구단 역대 7번째 앰버서더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앰버서더란 맨유의 역대 전설들이 전 세계를 돌며 맨유를 홍보하는 명예직이다. 보비 찰튼을 비롯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스, 앤디 콜, 알렉스 퍼거슨 등만이 영예를 누렸다. 모두 유럽 출신이며 6명 중 5명이 영국계다.

비유럽 최초로 발탁된 박지성은 에버튼전에 앞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위촉식 행사를 치렀다.



박지성 앰버서더 소식을 접한 맨유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박지성 앰버서더,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다” “박지성 앰버서더, 산소탱크 축하해” “박지성 앰버서더, 다시 위기의 맨유를 구해줘. 1년 단기 계약하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맨유 에버튼 경기가 끝난 후 ‘우승후보’ 첼시 아스날 경기가 진행 중이다.

첼시는 코스타, 오스카, 아자르, 존 테리, 쿠르투와, 쉬얼레, 파브레가스, 케이힐, 이바노비치 등이 선발 출전했다. (첼시 아스날)

아스날은 외질, 산체스, 카솔라, 메르테자커, 웰벡, 깁스, 슈체즈니, 코시엘니 등이 선발로 나섰다. 첼시 아스날(첼시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