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들어 8.3조 '바이코리아'

입력 2014-10-06 06:00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8조3천억원 이상 '바이코리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가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연초부터 9월 30일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모두 7조6354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704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분기 순매도 이후 2분기(5조8760억원), 3분기(5조2720억)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올해 5조7980억원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조4739억원)와 금융업종(2조3941억원), 전기가스(1조1645억원) 순으로 사들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조8191억)를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뒤를 이어 SK하이닉스(1조4878억)와 한국전력(1조1029억)을 선호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분기(6,037억원), 2분기(613억원), 3분기(388억원)연속 순매수했으나 매수 강도는 약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