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조인성의 굴욕, 데프콘 괴력에 처참히 끌려다녀… '포복절도'

입력 2014-10-05 20:02
수정 2014-10-05 20:19


조인성이데프콘에게 처참히 끌려다니는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조인성, 김기방, 미노, 로이킴, 김제동, 류정남, 김정도대표가 함께한 ‘쩔친노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과 그들의 친구까지 13명의 남자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을 위해 두 팀으로 나뉘어 미션 혈투를 치러야 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게임은 두 사람이 몸에 줄을 묶고 줄다리기를 해 상대 편 친구 얼굴에 검정 칠을 해 더 많이 묻히는 쪽이 이기는 게임.

혈전을 벌이며 재미와 긴장감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조인성이 게임 주자로 나서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조인성은 직접 몸에 줄을 묶고 힘을 써야 하는 공격자였는데 하필 그의 상대는 ‘1박2일’에서 가장 힘이 센 데프콘이었다.



하지만 조인성의 긴 팔과 다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몰랐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빅게임이 성사됐다. 조인성은 호각을 불자마자 빠르게 뛰어나가 상대팀 수비 미노의 얼굴에 때리다시피 검은 칠을 묻혔는데 조인성의 활약은 거기까지가 다였다. 괴력을 발휘한 데프콘에게 끌려가고 만 것.

결국 조인성의 공격은 시작할 때 빠른 한 방이 끝이었고 이후 내내 데프콘에 끌려 다니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덕분에 게임을 지켜보는 다른 멤버들은 포복절도하며 쓰러졌고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조인성은 친구 김기방의 얼굴이 엉망진창이 된 것을 보며 쓸쓸하게 물러나야 했다.

한편, 이날 조인성의 공격을 받은 미노는 “때리기 있냐. 나 지금 코피 나는 거 아닌지 봐 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