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임진왜란 때 실제 사용된 검… “왜 제거 하는거지?”

입력 2014-10-05 17:24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가 온라인상에서 관심이 뜨겁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사용하던 장검에 칠해진 붉은 페인트를 제거하기로 결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순신 장검 칼날 혈조 부분(칼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홈을 파 놓은 부분)에 칠해졌던 합성수지 도료(페인트)를 제거한 뒤 전통 안료로 해당 부분을 다시 칠하는 계획안이 확정됐다.

그러나 기존의 안료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고증을 통해 원래의 전통 안료를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합성수지 도료를 제거한 후 보존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순신 장검의 혈조 부위에 칠해진 합성수지 도료는 1969~1970년 당시 기존의 퇴락한 안료를 제거하고 도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충사관리소는 이순신 장검의 붉은 페인트를 제거하고 혈조 복원을 하기 위해 전통도검, 금속 보존, 화학 안료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를 두 차례 진행했다.

한편 1594년 4월 제작된 이 충무공 장검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직접 사용한 칼로 전해지고 있다.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진짜 사용하던 검이야?"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와 그게 아직도 남아있어?" "이순신 장검 붉은 페인트 제거, 보존 잘하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