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히든싱어3에서 이적 지원사격..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입력 2014-10-05 04:05
▲ 유재석 히든싱어3 출연? 이적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화제(사진 = KBS)

국민MC 유재석이 절친 이적을 위해 '히든싱어3'에 목소리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유재석은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이적 편에 101번째 판정단으로 활약을 펼쳤다.

유재석은 다소 긴장한 기미를 보이는 이적을 격려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했고, 특히 "기교 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부르라"며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또 2012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이적과 팀을 이뤘던 '처진 달팽이'에서 자신이 메인보컬이었다며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 '히든싱어3'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재석 '히든싱어3', 종편이라 목소리만 출연한 건가" "유재석 '히든싱어3', 목소리만 들어도 반갑네" "유재석 '히든싱어3'에 출연해도 재미 있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적은 이날 방송에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대한 소회를 밝혀 주목 받았다.

이적은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 곡인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앞서 이적은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는 불과 몇십 년 전 먹고 살기도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적은 "사는 게 힘들어서 자식마저 버리는 일이 있었던 때, 유난히 유원지에 사람이 많은 날,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원하는 건 다 사주고, 기다리는데 엄마가 안 온다"며 "그때 버림받은 아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라고 말한 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노래해 보자'는 마음으로 불렀다"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적은 "세월호 사건 후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땐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고 마음이 아팠다"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과 관련된 또 다른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