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최송현, 문정희에게 막말 “당연히 위자료 받아내야지”

입력 2014-10-05 01:24


나세나가 모든 사실을 전해 들었다.

10월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문태주(정준호 분)와 이혼을 결심한 서지은(문정희 분)의 모습과 캐나다로 떠나려 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와 한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나세나(최송현 분)는 샵을 찾은 진효정(정수영 분)으로부터 한그루가 문태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뒤늦게 샵에 도착한 권도희(전수경 분)은 “오프 더 레코드”라고 말하며 나세나에게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세나는 잠시 집을 나온 서지은을 만났다. 나세나는 “그 여자 아들이 고모부 애라면서요?”라고 말문을 연 뒤 “돈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지은이 상관없다고 대답하자 나세나는 “남의 이목 무서워서 벌벌 떨던 사람이 웬일이니?”하고 비아냥거렸다.

서지은은 나세나를 쳐다보며 “나 너 친구로 생각 안해. 방 하나 구해서 나갈거야”라고 말했다. 나세나는 “너 혹시 이혼하려는 거야?”라고 물었고, 서지은은 “너한테 먹여살리란 소리 안 해”라고 대답했다.

나세나는 “돈부터 챙겨.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다 받아 챙기기 전에 짐부터 싸고 나오는 게 말이 돼?”라고 말하며 “한승희 그 여자한테 얘기해. 그 여자 때문에 이 꼴 난 거잖아. 당연히 위자료 받아내야지. 있는 건 돈 뿐인 여자 아니야? 네 인생 둘도 없는 기회다. 한 몫 챙겨서” 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했고, 서지은은 “닥쳐”하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나세나는 멈추지 않았다. 나세나는 “그게 싫으면 그 애 데려다 키우고 양육비나 받든가. 너 솔직히 받을 만큼 받았잖아. 너 그 정도는 해줘도 되는 거 아니야?”하고 덧붙였다. 서지은이 화를 참으며 빌린 돈은 다 갚겠다고 대답하자 나세나는 “돈 많은 친구도 없으면서 무슨 수로?”하고 또 다시 서지은의 심기를 긁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서지은은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집어던지고는 “내가 밖에 나가서 뭐라면 네 밑에서 하녀 취급 받는 것만 못 하겠어?"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그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문태주에게 만년필을 돌려줬다. 뒤늦게 한그루가 한국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태주는 급히 공항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