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이 1,8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 최민식의 ‘오픈 도크-더 보이는 인터뷰’(이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한국 영화 최초로 1,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연기한 최민식은 ‘이순신이 된 연기의 신, 최민식’이라는 주제로 영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 이 작품으로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1,800만 관객을 기록한 최민식이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을 한다”며 “1,800만이라는 숫자가 서울, 경기 수도권 인구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도 지금도 가끔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명량’ 제작진, 전 출연진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명량’에 열광한 이유는 충무공. 그 분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슴 속에 계시던 그 분이 가슴 속에서 깨어난 거 같다. 그분을 그리워하게 됐고, 그 분의 모든 것을 갈구하게 됐다. 그런 열망이 ‘명량’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픈 토크’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된다. 오는 11일 ‘갱스터의 월급날’을 끝으로 폐막식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