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지난 2일 서태지의 신곡 아이유 버전 '소격동'이 발표된 가운데 '소격동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서태지컴퍼니 측은 '소격동' 발표를 앞두고 "'소격동'은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격동'이 80년대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소격동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졌고, 소격동은 실제로 1980년대 대학생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소격동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치하던 곳으로 당시 전두환 정권이 대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정신교육을 하는 '녹화사업'이 진행되던 기관. 실제로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이 소격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따라서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그의 음악세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신곡 '소격동' 역시 그의 시대정신적 음악관을 보여주는 곡.
한편, 서태지 '소격동'의 실제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격동'이 그런 의미였구나", "소격동이 실제로 아픈 일이 벌어졌던 곳이라니 몰랐다", "소격동 얘기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많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