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지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타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양이의 지능'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고양이가 개보다 머리가 나쁘다는 말은 오랫동안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으나 개와 고양이의 종별 차이보다는 개체별 차이가 더욱 크다고 한다.
지금까지 개가 고양이보다 월등하게 영리하다고 알려져 있던 까닭은 이제까지 동물지능 측정방법이 개에게 유리한 분야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개는 주로 기계적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반면 고양이는 문제 해결에 주로 유추나 모방행동을 이용한다. 즉 다른 고양이나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잘 기억해두었다가 그대로 따라하거나, 아예 이제까지 한 번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는 새로운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낸다는 것이다.
특히 고양이는 앞발을 사용하는데 능숙하기 때문에 사람을 흉내 내어 미닫이창이나 서랍을 쉽게 열기도 하고 직접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쏘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고양이가 육상동물 중에서 침팬지 다음으로 지능이 높다는 설이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양이의 지능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기 때문에 한 배에 태어난 새끼들이라고 해도 성장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지능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지능, 왠지 그래 보이더라”, “고양이의 지능, 그래도 개가 더 좋다”, “고양이의 지능, 고양이는 너무 조신해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