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강남 통장잔고 3천원, 은행직원에 "나 어떻게 살아야하나"

입력 2014-10-04 00:29


은행직원이 강남의 통장 잔고에 괜스레 미안해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MIB의 보컬 강남이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통장 정리를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그는 처음 보는 은행직원에게도 "정리하려고 왔다. 정말 오랜만에 오는 거다"라고 설명하며 친근하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마치 아는 사이였던 듯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잔액 공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통장 정리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강남은 경악했다. 잔고가 3천원 밖에 없었던 것. 그는 다시 은행 직원에게 가서 "이거 0이 빠진 거 아니냐. 3만원도 아니고 3천원이다"라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그동안의 수입 내역과 지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직원도 안타까워 "앞으로 열심히 벌면 된다. 화이팅"을 외치며 걱정했다. 강남은 "대표님과 통화 좀 해봐야 할 거 같다. 내 인생 어떻게 해야되나"등의 푸념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강남의 감정에 이입된 직원은 안쓰럽다는 듯 그를 바라보며 연신 인사를 했다.

그런 직원의 모습을 본 노홍철과 전현무는 "직원이 굉장히 미안해한다" "저런 직원 처음 봤다"고 포복절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