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김영애 “고향 부산에서 수상, 감격스럽다”

입력 2014-10-03 18:21
수정 2014-10-03 18:28


여우조연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3일 오후 5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제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자로 배우 권율과 류현경이 무대에 나선 가운데 여우조연상 부문이 시상됐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인간중독’ 조여정, ‘군도’ 윤지혜, ‘명량’ 이정현, ‘도희야’ 김새론, ‘표적’ 김성령, ‘변호인’ 김영애가 오른 가운데 이날 주인공으로는 배우 김영애가 선정됐다.

무대에 오른 김영애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43년 전에 서울로 올라갔다. 43년 만에 내 고향 부산에서 뜻 깊은 상을 받게 돼서 더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영애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양우석 감독님 및 이하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후원하며 1958년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범한 시상식. 1973년 TV보급 확대로 안방극장에 밀려 중단됐으나 35년 만인 2008년에 다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