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박유천 "JYJ 김준수 노래에 눈물 흘렸다"

입력 2014-10-03 17:43
수정 2014-10-03 17:46


박유천이 JYJ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3일 오후 4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 영화 ‘해무’ 박유천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영화 ‘해무’로 탄탄한 연기력을 펼친 박유천이 ‘배우의 탄생, 박유천’이라는 주제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유천은 11년 째 같은 그룹으로 호흡하고 있는 JYJ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김준수는 빈말이 아니라 천상 음악인인 거 같다. 노래를 정말 잘한다. 뮤지컬 연기가 많지만 거기에 음악적인 부분도 있지 않나.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울었던 게 김준수가 처음이다. 두 번째는 더원 형님이다. 두 사람의 노래를 듣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김준수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더불어 김재중에 대해 “‘트라이앵글’을 본방사수했다”고 말문을 연 뒤 “마스크나 톤, 눈빛 등 내가 가지지 못한 부러운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같은 멤버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방사수하는 등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영화 ‘해무’는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에서 배를 잃을 위기에 처한 선장 철주(김윤석 분)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분),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분),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경구(유승목 분)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 분),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동식(박유천 분)이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 온 밀항자들과 운명의 한 배를 타게 되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한편 영화 ‘해무’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유천에 이어 4일 오후 3시 20분 1,8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최민식 배우가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이라는 주제로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