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한혜진이 모델 활동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10월 2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인생역전’ 특집으로 장윤정, 허각, 배우 전소민, 손호준, 모델 한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한혜진은 데뷔부터 뉴욕 진출까지, 파라 만장한 모델 활동기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한혜진은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것이냐”는 질문에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주었다.
한혜진은 “저는 당연히 1등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똑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탈락 이후 꿈을 접으려 했으나, 현 소속사 대표의 끈질긴 설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모델 활동을 하며 상처받았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혜진은 “제가 17살 때 처음 패션쇼에 서게 됐는데, 속옷을 벗으라 하셨다. 당시에는 남들 앞에서 속옷을 벗어야 한다는 게 이해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안 벗겠다고 한 시간 동안 실랑이를 했다. 결국 벗었는데, 집에 돌아가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의 상처를 털어놓았다.
한혜진은 7년 전 패션쇼에서 귀를 접착제로 붙이고 무대에 선 황당한 일화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혜진은 “처음엔 눈썹 풀로 귀를 접어서 뒤에 붙이라고 하셨다. 떨어지니 강력 접착테이프로 붙였는데, 너무 창피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