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아이유 버전 각종 음원 차트 1위 석권 속 표절 논란 " 처치스 노래와 유사..."

입력 2014-10-03 00:32
▲소격동/서태지 컴퍼니 제공

소격동-아이유 버전이 공개되자마자 화제다.

지난 2일 가수 아이유가 부른 서태지의 9집 선공개곡 '소격동'이 발표된 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공개된 소격동-아이유 버전은 서태지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곡에 소녀스러운 아이유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몽환적인 느낌을 전했다.

소격동-아이유 버전'은 서태지가 오는 20일 발매하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중 한 트랙을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한 것으로 서태지가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한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 것은 데뷔 22년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소격동-아이유 버전을 접한 배우 심은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은 이 음악 때문에 잠을 못 잘 듯하다. '소격동' "이라며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가수 손승연도 "'소격동'을 처음 들었을 때 묘하게 빠져들고, 두 번째 들을 땐 놀랍고, 세 번째 들을 땐 중독됐습니다. 무한반복 중. 대박입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가수 김종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소격동' 또 하나의 좋은 콜라보의 예를 만난 거 같아 가슴이 뛴다"며 "예쁜 아이유가 서태지의 몽환적 느낌의 옷을 잘 소화해서 입은 느낌~ 동화 같다~아 좋다"라는 소격동에 대한 소감을 묘사했다.

소격동-아이유 버전은 공개된 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 저력을 보인 반면, 일부에서는 스코틀랜드 출신 혼성그룹 처치스(Chvrches)의 '더 마더 위 셰어(The Mother We Share)'라는 곡과 유사하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처치스 보컬 로렌 메이베리가 아이유처럼 여성 보컬인데다 일부 악기 구성이 비슷해 빚어진 오해일 뿐"이라 해명했다.

한편, '소격동'을 남녀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하는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날 아이유가 부른 버전에 이어 오는 10일 서태지의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