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음악이 흐르는 일터 만든다

입력 2014-10-02 15:35
- 올해로 4년째 맞아 10월 어쿠스틱 혼성 3인조 밴드 <소리내> 공연



Δ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매달 1회 ‘로비콘서트’를 열어 임직원들에게 음악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이 매달 ‘로비콘서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음악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로비콘서트’는 현대산업개발이 점심시간에 가수와 연주자들을 회사로 초청하여 직원들만을 위해 개최하는 사내음악공연의 애칭이다. 지난 2011년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본사 시절부터 매달 개최해오던 로비콘서트는 2012년 용산으로 본사를 옮겨서도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2014년으로 4년째를 맞이하였다.

로비콘서트에 초청되는 음악가들의 연주장르는 현악4중주, 금관5중주, 소프라노 등 클래식에서부터 국악, 탱고, 인디밴드음악 등 다양하다. 현대산업개발의 한 직원은 “평소 점심시간에는 인터넷을 하거나 낮잠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회사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며 “굳이 번거롭게 공연장을 찾아가거나 비싼 돈을 들이지 않은 점도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월 1일에는 어쿠스틱 혼성 3인조 밴드 <소리내>가 정기공연 연주자로 나섰다. <소리내>는 R&B, 락, 포크음악을 어쿠스틱으로 표현하는 밴드이며, 멤버는 보컬 및 기타 SORI, 베이스 홍성진, 퍼커션에 박문철이며 2013년 첫 싱글앨범 <Vol.1 Acoustic.>을 내놓았다. <소리내>는 이날 공연에서 한영애의 ‘조율’ 등 특유의 어쿠스틱한 밴드음악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정몽규 회장이 마련한 로비콘서트는 매달 직원들에게 다채로운 음악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인음악가 및 덜 대중적인 장르의 음악가들이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고 공연경험을 쌓는 자리가 되고 있다. ‘슈퍼스타K’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홍대광 씨가 2012년 ‘슈퍼스타K4’ 방송 전에 로비콘서트를 거쳐 갔으며, 지난 3월에는 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윈디시티>가 직원들에게 흥겨운 레게리듬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2006년 영창악기(現 영창뮤직(주))를 인수하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바 있다. 영창뮤직과 포니정재단은 국내최대규모의 ‘영창뮤직콩쿠르‘를 연이어 개최하여 음악 꿈나무들을 선발, 후원하고 있다. 또한 정몽규 회장은 2008년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그의 부친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뜻을 받들어 복합문화공간 ’포니정홀‘을 조성한 이후 신인음악가들과 클래식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