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열어

입력 2014-10-02 14:36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ITS시험로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본선진출 12개 대학팀이 약 15개월 간 연구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교차로와 안개구간, 선행차량 낙하물코스 등 실제 도로상황과 유사한 환경으로 만든 2.5km 주행코스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겨뤄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번 대회 포상은 1등 1팀 상금 1억 원, 2등 1팀 상금 5천만 원, 3등 1팀은 3천만 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인 총 2억 4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참가 팀은 지난해 7월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하는 연구용 차량과 연구비(최대 9,000만원)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회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과 더불어 21세기 자동차 기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기술인 국내 자율 주행 자동차 분야의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대한 기초 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 업계로서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