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리분희 23년만의 재회 결국 무산' 남북 탁구영웅 현정화(45)와 리분희(46)의 23년 만의 재회가 불의의 사고로 무산됐다.
2일 미국 소리(VOA) 방송은 영국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대표인 이석희 목사의 말을 인용해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25일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달 25일 승용차를 몰고 가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은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의 한국 방문은 어려워졌다. 리분희 서기장은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현정화와의 만남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둘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주역으로 2012년 영화 ‘코리아’를 통해 재조명돼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한편 현정화는 1일 오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는 이날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는 0.201%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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