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조회, 무려 '2427억 원'…잠자는 내 돈은 얼마? '홈페이지'로

입력 2014-10-02 14:58


휴면계좌 조회

휴면계좌 조회, 무려 '2427억 원'…잠자는 내 돈은 얼마? '홈페이지'로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잠자고 있는 돈을 찾을 수 있다.

지난 9월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170만 1058개, 금액은 무려 242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계좌'는 은행이나 우체국,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에 일정 기간동안 거래가 없어 방치된 예금 또는 보험금을 말한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은 방치되어 잠자고 있는 돈, 즉 '휴면계좌'에 있는 돈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가입자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휴면계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가 가능하며, 2년 경과 시에는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쓰인다.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 경우에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 받을 수 있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금융기관에 따라 다르다. 보험금은 2년, 은행은 5년, 우체국은 10년이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http://www.sleepmoney.or.kr/) 홈페이지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공인인증조회를 하면 잠자고 있는 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휴면계좌 조회, 무려 2427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면계좌 조회, 무려 2427억이라니 잠자고 있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휴면계좌 조회, 잠자는 돈 2427억 중에 내 돈은 아마 없겠지", "휴면계좌 조회, 잠자는 돈 2427억? 로또 1등 당첨금보다 많은데?", "휴면계좌 조회, 휴면계좌 2년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는구나. 몰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휴면계좌조회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