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 조회해서 잠자는 돈 받아가자!.. "상환 방법과 기간은?"

입력 2014-10-02 11:35


시중은행들이 휴면계좌조회를 요청하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 2427억원으로 알려지면서 휴면계좌조회에 대한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휴면계좌는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http://www.sleepmoney.or.kr/jsp/cm/cdo0001.jsp)을 이용하면 손쉽게 확인가능하다.

물론 은행을 직접 방문해 확인도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올해 7월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총 170만1058개, 금액이 2427억원으로 전해졌다.

휴면계좌는 우리은행이 32만 5000건(234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신한은행 26만 2000건(532억 원), 기업은행 21만 2000건(229억 원), 국민은행 19만 3000건(330억 원) 순이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은 은행이나 우체국,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일정 기간 거래가 없어 정지된 휴면계좌에 방치된 예금과 보험금을

가입자에게 찾아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은 10년이다.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가 가능하다. 2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인다. 미소금융재단으로 출연된 경우에도 지급 신청이 가능하나 5년이 지나면 영원히 상환받을 수 없게 된다.

휴면계좌조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휴면계좌조회, 자세히 알아봐야겠다","휴면계좌조회, 잠자고 있는 돈이 이렇게나 많아?""휴면계좌조회, 왠지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