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김상열연극상 문삼화 수상…“동시대와 연극성에 도전하고 진화해”

입력 2014-10-02 10:41


제16회 김상열연극상이 10월 2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연극 ‘세 자매’, ‘바람직한 청소년’을 연출한 문삼화가 영예를 안았다.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자로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2학년 정석호가 선정됐다. 10월 27일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는 시상식이 개최된다.

김상열연극상은 심사평을 통해 “문삼화는 안주하지 않고 동시대와 인간, 연극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연츨이 마주하고 있는 예술성과 상업성, 적극적인 발언과 응시적인 무언, 형식의 실험과 형식의 답습 등에 생산해 내는 구조, 더 나아가 연극계의 편향적인 움직임에서 벗어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심사는 구히서, 오세곤, 최준호, 한보경, 이성열, 박정희, 홍원기가 맡았다.

김상열연극상은 故 김상열 선생의 예술 정신과 연극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매년 김상열 선생의 정신에 부합하는 연극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2005년부터는 김상열연극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