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공식입장 "15년 함께한 소녀시대에 상처" 타일러 권 반응은?

입력 2014-10-02 09:10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팀 탈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1일 제시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팀 탈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제시카는 "저는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습니다"라며 사건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며, "이러한 상황은 제가 결코 원했던 것이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리며 저는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항상 저를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소녀시대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라며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제시카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같은날 오전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며 자신이 소녀시대에서 퇴출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제시카의 연인 타일러 권이 제시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1일 타일러 권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어이, 힘내.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에 대한 진실은 곧 알려질 거야. 우리 모두 너의 뒤에 있어'라는 글을 제시카에게 직접 남겼다.

올 초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의 열애(2014년 3월 13일 한국경제TV 블루뉴스 단독 보도)로 화제의 중심에 선 제시카는 이달 초에는 타일러 권과의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현재 타일러 권은 제시카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결국 소녀시대와 안녕인가" "제시카 공식입장, 소녀시대 정말 안타깝다" "제시카 공식입장, 어디서든 잘 되길!" "제시카 공식입장, 사업 대박나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