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힐러’의 2차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9월 29일 KBS별관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의 두 번째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정섭 감독, 김진우 감독, 송지나 작가 등 제작진과 지창욱, 박민영, 유지태, 박상원, 도지원, 박상면, 김미경, 우희진, 박원상, 오광록 등 출연배우들이 함께해 호흡을 맞췄다.
"비 오는 날, 이렇게 폭우를 뚫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정섭 감독의 재치 넘치는 인사말로 시작된 2차 대본 리딩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첫 대본 리딩 때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완벽 호흡'을 보여주었고, 첫 대본 리딩과는 또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대본 리딩에서는 특히 배우들의 드라마에 대한 열정적인 자세가 돋보였다. 대본 리딩이 끝난 후, 배우들은 송지나 작가에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렸고, 송지나 작가와 함께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디테일하고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본 리딩을 마치며 송지나 작가는 출연진들에게 "24시간 항시 대기하고 있겠다. 언제든 캐릭터에 대해 상의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연락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섭 감독 역시 "저도 24시간 항시 대기하고 있겠다"라고 말하며, 좀 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대본 리딩 현장에 함께한 드라마 관계자는 "화목한 분위기로 이어진 대본 연습이었지만, 연습이 본격화되자 마치 실제 드라마 속 공간에 서 있는 것처럼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 드라마에 대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열정이 충만해서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라고 전하며 '힐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첫 방영이 아직 2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두 번째 대본 리딩까지 마치며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힐러'가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힐러'는 메이저 방송사에 근무하는 스타 기자가 어느 날 과거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로 시작해 한국 드라마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송지나 작가, 최고 시청률 50.8%를 달성했던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이 뭉치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힐러’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초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