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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 곡 ‘소격동’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3시간 만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0시 서태지의 9집 정규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수록곡으로 아이유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던 ‘소격동’이 아이유 버전으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강한 전자음 비트가 반복되며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아이유 특유의 감성 보컬이 덧입혀치며 몽환적인 분위기가 사람을 잡아끈다.
앞서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9집을 구상하면서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19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 비밀을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형식의 '소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소격동'은 서태지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했다. 노래는 서태지와 아이유가 각각 한 버전씩 맡아 녹음했으며, 아이유 버전에 이어 오는 10일 0시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일명 ‘소격동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유의 콜라보는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협업으로 가창자에 따라 다르게 공개되는 두 버전의 음원과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하나의 큰 그림으로 그려지며 스토리가 퍼즐처럼 완성되는 독특한 구조를 보이게 된다.
이어 10일 서태지 버전이 공개되면 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