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 아버지 김갑수에게 서슬파란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10월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아들 창이를 데려가려는 주장원(김갑수)의 의중을 눈치채고 이에 맞서는 주홍빈(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장원은 주홍빈의 집사 윤여사(이미숙)에게 창이에 대한 정보를 받으며 자신의 핏줄인 손자를 데려가고자 했다. 때문에 윤여사를 통해 주홍빈 몰래 창이를 만나 얼굴을 익히며 서서히 창이를 빼앗아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주홍빈은 창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이 소식을 들은 주장원이 곧바로 달려왔다. 창이를 빼앗기게 될까 걱정이 됐던 것. 이에 주장원은 창이 외할아버지에게 “나도 기회를 가져야겠다. 자식이라 이름 붙은 것한테 온갖 모욕을 당하고 나를 벌 주려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간신히 버티고 있다”며 창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때 주홍빈이 이를 목격했다. 괴물이 된 주홍빈은 화의 근원인 아버지와 대면하는 것을 가장 피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해선 안 될 일을 벌일까 싶어서였다. 이에 주홍빈은 “제발 더는 하지 마세요. 할 게 남아도 하지 마세요. 저랑 창이 앞에 보이지 마세요. 제가 너무 위험해요. 그 끝이 어딘지 알 수가 없을 만큼요. 지금 가세요, 빨리”라며 서슬파란 경고를 날렸다.
이는 아버지 주장원을 향한 마지막 경고이자 아들로서 최소한의 경고였고 주장원은 “내가 바뀌길 바라지 마라. 난 달라지지 않아”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들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더욱 고조되며 극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한편, 이날 주홍빈은 손세동(신세경)에게 키스를 하며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