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광순 "옹달샘, 개그맨 되기 전 미친 X들 같았다" 폭소

입력 2014-10-02 01:49


장동민의 아버지 장광순이 옹달샘이 개그맨 되기 전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특집에서 설운도, 루민, 장광순, 장동민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DJ 윤종신은 개그맨이 되겠다며 장동민이 유상무, 유세윤이 노는 것을 보며 머리가 제대로 박힌 놈들이냐고 욕을 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장동민의 아버지 장광순은 "그때는 진짜 걱정 되었다. 왜냐하면 대학도 졸업하고 어느 날 갑자기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옹달샘) 셋이 방에 앉아서 노상 밤이나 낮이나 미친 X들 마냥 떠들고 웃고 그러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졸업 후 취업하려고 고군분투하는데 방안에서 웃고 떠는 옹달샘이 걱정되었다면서 "자식을 잘 못 키웠나 생각했다."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셋이서 무엇을 했는지 묻는 윤종신의 질문에 장동민은 개그맨 시험을 위해 개그를 짜고 있었다고 말했고 그 말에 장광순은 "그럼 진작 개그맨을 한다고 얘기를 해야지.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작은 방에서 남자 셋이 일 년을 낮이고 밤이고 개그를 짜며 웃고 떠들었다면서 문밖에서 들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장광순은 6개월 정도 참다 방에서 뭐하고 있냐고 물어봤다면서 그때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가 개그맨이 되고 싶다 말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장광순은 단 한 번만 기회를 주겠다며 개그맨 시험을 지원해주었다고 전하면서 "어릴 적부터 장동민이 고집이 너무 세 하지 말라는 것은 다했다. 말려도 장판의 먼지를 계속 찍어 먹는 것을 본 후 그냥 놔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