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지는 종이 배터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울산 과학기술대와 함께 나무에서 뽑아낸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 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한 종이처럼 휘어지는 배터리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셀룰로오스를 10억분의 1, 즉 나노미터 크기로 잘라 만든 종이막을 이용한다. 무엇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폭발이나 발화의 위험이 크게 줄어 충전 시간도 세 배 빠르고 사용시간은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이르면 2~3년 안에 상업화될 것이다. 상용화가 성공하면 롤업 디스플레이와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전자 소자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에 누리꾼들은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투명 망토에 이어 휘어지는 배터리라니"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과학의 발전이 정말 무섭고 대단하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뿌듯하네요"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