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인이 눈물을 보였다.
10월 1일 밤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영어강사 최정인이 남자친구의 이별 선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정인과 그의 남자친구 성찬이 크게 다투는 모습이 방영됐다. 정인은 성찬과의 다툼 후 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정인은 “오빠가 시간을 갖자고 했다. 지금은 이틀째”라고 이야기했다. 그날의 말다툼 후, 성찬은 정인에게 이별선언을 했다. 정인은 “그래도 2년 가까이 만났고, 타지에서 혼자 사는데 옆에서 많이 힘이 돼 줘서 끝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속상하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정인은 “좋게 마무리를 짓고 싶다. 화내고 싶지도 않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라며 이별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며칠 뒤, 정인은 여전히 오지 않는 성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인은 야구 중계를 보면서도 쉽게 휴대폰을 놓지 않았다.
정인은 “평소 야구가 화해의 매개체였다. 연락하기 어려운 순간, 야구 얘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화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얼마 뒤, 정인의 휴대폰에 성찬의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를 확인한 정인은 또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그날 밤, 정인과 성찬은 만남을 가졌다. 성찬은 정인에게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홧김에 그만 만나자는 말이 나왔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정인은 퉁명스럽게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그렇게 화해했다.
정인은 “오빠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내심 기다렸던 말이었지만 자존심에 바로 좋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오빠가 나 없이 잘 살 줄 알았어?’라는 게 속마음이었다.”라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