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이지연-글램 다희 구속기소...이민정 화보로 근황 공개 '눈길'

입력 2014-10-01 17:30


배우 이병헌 협박사건의 전모가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1일 지인 소개로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됐으며 이후 몇 차례 함께 어울렸고 그 과정에서 이성교제의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과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에 지난 8월 14일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요구를 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며 이씨와의 관계 정리를 통보했다.

이에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이 이지연을 껴안는 모습을 연출하기로 공모하고 보름 뒤인 29일 오후 이병헌을 다시 이지연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미리 싱크대 벽에 스마트폰을 설치해 이병헌과 이지의 포옹 장면을 촬영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자 집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희가 다시 들어가 "오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집이 어렵고 빚이 많다. 그거 갚으려고 돈을 요구하는 거다, 오빠한테 얼마나 이미지 타격이 있는 건지 아느냐"고 협박하며 7월 3일에 촬영했던 음담패설 동영상을 언급했다.

이들은 여행용 가방 2개를 꺼내며 현금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병헌은 곧바로 집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1일 체포됐다.

한편 이병헌 협박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은 1일 론칭하는 토리 버치 워치의 첫 뮤즈로 발탁돼 최근 패션지 W와 화보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민정의 24시간'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이민정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근 남편 이병헌과 관련한 화제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은 화보 촬영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민정은 시종일관 농담하고 웃으며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민정은 깨끗한 피부와 늘씬한 라인을 자랑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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