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아시아 선수 최초 '앰버서더' 선정…어떤 임무?

입력 2014-10-01 13:42


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임명됐다.

1일(한국시간) 맨유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박지성이 맨유의 앰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1년 동안 앰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가한다. 특히 1년에 10차례 행사에 참가하고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맨유 앰버서더에는 보비 찰튼을 비롯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6명의 레전드들이 있다. 비유럽권 출신 선수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인 박지성은 7번째로 구단 앰버서더로 임명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앰버서더란, 기업이나 국가, 사회단체 등의 유명인,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인사를 선정하여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하며, 맨유의 앰버서더는 구단 레전드 자격으로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팀을 홍보하는 일을 담당한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에 할 예정"이라며 예고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박지성은 2012년 QPR로 이적했고 2013~14시즌 친정 PSV에서 임대 활약한 뒤 은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역시 영원한 캡틴 박지성"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대단하다" "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 정말 자랑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맨유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