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만취상태 음주 교통사고, 신호 무시 내달리다 '쾅'

입력 2014-10-01 09:56
탁구 감독 현정화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 택시와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현정화가 타고있던 흰색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내달리다 직진하는 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현정화 감독은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화 감독은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현정화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1991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리분희와 함께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음주 교통사고, 죽지않은 게 다행이다" "현정화 음주 교통사고, 음주운전은 안되" "현정화 음주 교통사고, 만취상태였다니" "현정화 음주 교통사고, 왜 그랬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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